민주당, 포항지진에 ‘탈원전’ 한국당 대여공세에 ‘철벽방어’
민주당, 포항지진에 ‘탈원전’ 한국당 대여공세에 ‘철벽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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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 더 이상 우리나라가 지진의 안전지대 아니야”
사진은 고리원전 전경.(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철회를 촉구하고 있고 한국당 당권주자들도 이를 대여공세의 소재로 활용하고 있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지진에 따른 원전 안전 문제를 제기하며 야당의 공세를 방어했다.

앞서 지난 10일 포항 앞바다 50km 해양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원자력발전 밀집 지역에서 발생한 만큼 원전 안전관리에 대한 국민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어기구 민주당 원내부대표.[시사포커스 DB]

어기구 민주당 원내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지진은 2016년 9월 5.8 규모의 경주 지진, 2017년 11월 5.4 규모의 포항 지진, 이후 석달 후 발생한 4.6 규모의 여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별다른 피해가 없어서 천만다행이지만 더 이상 우리나라가 지진의 안전지대도, 원전사고의 안전지대도 아님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그런데도 문재인 정부의 점진적 에너지전환정책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끊임없이 ‘탈원전 반대’만을 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 원내부대표는 “사실관계를 호도한 ‘탈원전 반대’ 거리현수막을 연초부터 전국에 대대적으로 내걸더니 급기야 본인들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들이 앞다퉈 탈원전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잇따른 지진으로 원전 안전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국회는 내팽개치고 묻지마 반대만 외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약 한 달 후가 되는 3월 11일, 후쿠시마 원전참사가 있은 지 8주년이 된다”며 “그러나 참사 후유증은 아직까지 채 가시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원전이 치유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더 걸릴지 모른다”고 전했다.

어 원내부대표는 “원전사고는 한 번 일어나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재앙”이라며 “우리의 잇따른 지진 소식이 먼 나라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정부는 현재 가동 중인 원전의 완벽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주시길 당부 드린다”며 “아울러 한국당은 속히 국회로 돌아와 연이은 지진에 따른 원전 안전 문제를 심도 있게 함께 논의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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