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위 명가 재건” VS GS건설 “다양한 수익확보”
현대건설 “1위 명가 재건” VS GS건설 “다양한 수익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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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록치 않은 수주 환경에 위기의식 실적 변화 예상
증권가 영업익 전망치 현대건설이 GS건설에 앞서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사진, 좌)과 임병용 GS건설 사장(사진, 우)[사진 / 시사포커스 DB]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사진, 좌)과 임병용 GS건설 사장(사진, 우)[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지난해 GS건설이 실적에서 업계 1위를 달성하면서 그동안 업계 1위를 차지했던 현대건설이 올해 1위 탈환에 절치부심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SOC(사회기반시설)예산이 늘어났음에도 업계는 부동산 규제에 따른 시장 위축, 경기침체, 해외수주 감소 등 ‘시계제로’ 라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어 지난해 나쁘지 않았던 주요 건설사들의 실적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녹록치 않은 수주환경 탓에 1위 자리를 빼앗긴 현대건설이 1위 탈환에 나설지도 가늠하기 쉽지 않다.

때문에 현대건설은 올해 신년사에 名家(명가) 재건을 위한 ‘현대정신’을 강조했다. 현대家는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는 현대정신을 토대로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수준의 전문지식과 역량을 함양해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전문능력을 배양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해 맞수로 부상한 GS건설에게 내준 1위를 되찾아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정진행 부회장은 “올해 국내외 시장 환경 역시 힘들 것으로 전망되지만 현대건설은 프라이드와 자신감으로 당면한 위기와 어려움을 돌파해 건설명가를 재건할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실적에서 1위를 차지한 GS건설은 올해도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신년사 내용을 뜯어보면 원가혁신과 시공역량 강화로 저경쟁, 고수익을 지향점으로 삼아 다양한 사업기회를 타진하고 추진해 시장을 리드할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역시 업계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해외 수주가 관건이다. 해외 매출 비중은 60%정도.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 사업수행과 지원 모든 면에서, 아직도 글로벌 체제로의 전환이 부진한 상태다”며 “세밀한 부분까지의 관리역량이 상당히 부족해 직영체제를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GS건설은 35억 달러 규모 아랍에미리트 가솔린아로마틱스프로젝트, 12억 달러 규모 알제리 정유프로젝트, 3억 달러 규모 투르크메니스탄 프로젝트 등의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올해 업계 1위 달성 여부는 해외 수주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8년 해외건설 수주액은 321억달러로, 시공능력평가 10위권 건설사의 해외수주액은 283억달러인데 내용을 보면 현대건설과 GS건설은 전년 대비 각각 40%, 37% 감소했다. 한화투자증권은 “GS건설은 비록 2019년 영업이익이 감소할 전망이지만 해외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수주 성과가 이루어진다면 감익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씻어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 16.8조원, 영업이익 9,880억원을 GS건설은 2019년 매출 11조6960억 원, 영업이익 83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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