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북부 / 고병호기자 ] 15일 자유한국당이 인적쇄신차원의 현역 국회의원 위주의 당협위원장들 21명의 자격박탈을 발표해 정치권에 파장이 일어났다.

이 명단에는 의정부(을)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인 홍문종 4선 국회의원이 포함돼 의정부시 자유한국당 당협에 큰 충격과 함께 비상이 걸렸다.

이번 당협위원장 자격박탈 결정은 현역 당협위원장이건 비당협위원장인 현역 국회의원이건 향후 당협위원장 공모에서 배제하기로 하는 초강수로 파란과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자유한국당의 조직 강화 특별위원회인 비상대책위원회의 결정에는 당내 친박, 비박 당내 계파갈등의 핵심 인물이 포함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비당협위원장인 비박계의 좌장인 대선급 김무성 의원을 포함해 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의원(비당협위원장)과 윤상현, 홍문종 의원 등 현역 당협위원장 15명 비당협위원장 6명 등 총 21명으로 밝혀졌다.

특히 조강특위에서는 이번에 발표된 인물들에 대해서는 향후 신임 당협위원장 공모당시 이들을 제외할 방침을 분명히 해 다음 총선 공천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의정부시 자유한국당 당협은 이 소식을 접하고 경악과 충격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홍문종의원이 공들이고 있는 의정부시 최대 현안인 7호선연장사업(도봉산~옥정)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의정부당협 소속 시의원들은 "아직 공식적으로 당사자인 위원장이 직접 당협에 발표을 하지 않은 상황에 홍문종의원이 잘 헤쳐나가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홍 의원의 당협위원장 자격박탈이 기정사실이면 경기북부와 의정부지역의 정치구도에도 큰 변화가 예상돼 그 향방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