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 등 4척 참가...러시아도 3척

ⓒ해군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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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오늘 제주관함식 해상사열이 제주 앞바다에서 열릴 예정이다.

11일 해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제주 앞 바다에서는 미국의 핵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 함을 비롯해 전 세계 12개국의 군함 17척이 참가하는 가운데 해군 제주관함식 해상 사열식이 진행된다.

특히 욱일기 게양 논란이 일었던 일본 측은 이날 함정을 보내지 않기로 했으며 중국도 막판에 자국 내 사정을 이유로 돌연 참석을 취소했지만 대표단은 그대로 파견키로 했다.

오늘 제주관함식 해상사열에는 참가국 중 가장 많은 군함을 보내는 국가는 미국으로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 등 4척이 참가한다.

러시아 해군은 바랴그함 등 총 3척이, 인도네시아 해군은 범선이 참가한다. 이번 국제관함식으로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 해군 장병들은 총 1만여 명에 이른다.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러시아, 싱가포르, 미국 등 6개국은 우리나라가 개최한 세 번의 국제관함식에 모두 군함을 참가시키게 됐고, 미국 순양함 챈슬러즈빌함이 1998년에 이어 두 번째로, 러시아 순양함 바랴그함이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로 대한민국 해군의 국제관함식에 참가한다. 

또 참가국 대표단은 아데 수판디 인도네시아 해군참모총장과 블라드미르 이바노비치 코롤레프 러시아 해군사령관, 존 아퀼리노 미국 태평양함대사령관 등 참모총장급 19명과 대표장성 27명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해군 당국은 ‘세계 평화와 민군 화합의 의미를 담아 처음으로 제주도에서 개최하는 만큼 광복군과 군 원로, 모범 장병 뿐 아니라 강정마을 주민을 비롯한 국민 사열단에 선정된 일반인 500명도 사열함에 탑승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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