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2일 오후 7시까지 K-Voting 실시…바른미래당, 선거 일정 일부 변경

정치권이 속속 차기 지도부 선출 준비에 본격 돌입하면서 원내정당 중 가장 먼저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민주평화당에서 1일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기 위한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 ⓒ민주평화당
정치권이 속속 차기 지도부 선출 준비에 본격 돌입하면서 원내정당 중 가장 먼저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민주평화당에서 1일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기 위한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 ⓒ민주평화당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정치권이 속속 차기 지도부 선출 준비에 본격 돌입하면서 원내정당 중 가장 먼저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민주평화당에서 1일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기 위한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

평화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2일 오후 7시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 투표 시스템 K-Voting을 진행하며 3~4일에는 온라인 투표 불참자를 상대로 ARS 투표를 실시한다.

이날 시작된 K-Voting 참여가능인원은 8만2011명으로 오전 11시 기준 3.33%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일단 전체 당원 9만360명 중 2731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K-Voting과 ARS 투표는 90%, 국민여론조사는 10%가 반영돼 이를 합산한 결과 최고 득표자가 당 대표에 당선되고 그 뒤로는 순서대로 최고위원이 되는데, 당권에 도전하는 최경환·정동영·유성엽 의원(기호순)을 비롯해 총 6명의 후보가 등록한 상황이어서 사실상 가장 저조한 결과를 얻는 1명만 탈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날 바른미래당에서도 내달 2일 치러질 전당대회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는데 김철근 대변인에 따르면 비대위 회의에서 논의한 결과, 먼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예비경선은 11일에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예비경선은 선거인명부 등재 당원 대상 유무선 RDD·ARS 여론조사로 실시하며 책임당원 2000명과 일반당원 2000명의 표본을 각각 조사한 뒤 50%씩 반영해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지게 되고, 여성최다득표자의 경우 예비경선에서 6위 내에 들지 못하더라도 최종 6위로 인정할 방침이다.

또 비대위는 투표에 참여할 책임당원 자격요건과 관련해선 당원규정 제2조 2항의 ‘책임당원은 당비규정에 정한 당비를 권리행사 시점에서 1년 중 3개월 이상 납부한 당원을 말한다’에 의거, ‘2018년 5월31일 이전 입당한 자 중 3개월분의 최소당비 3천원 이상을 납부한 당원’도 책임당원으로서 투표권을 가질 수 있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후보자 방송토론회는 총 8회 실시하게 되며 권역별 지방민방 토론회로 진행하고 지역민방 토론회는 중앙당 주관의 토론회(온라인 생중계)로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후보자 기탁금은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의 경우 5천만원이고 후보자 등록시 2천만원, 예비경선 통과시 3천만원 추가납부하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다만 김 대변인은 전국청년위원장 후보자(만39세 이하)의 기탁금은 1천만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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