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기준을 초과한 토퍼 세트의 제품명 ‘casaon 메모텍스’

사진 / 까사미아
사진 / 까사미아

# 토퍼 : 주로 침대 메트리스 위나 바닥에 까는 두께 10cm 미만의 매트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신세계 계열사 가구업체 까사미아의 토퍼세트가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1mSv/년)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까사미아의 토퍼 세트(토퍼+베개)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다는 소비자의 제보를 받고 까사미아의 토퍼 3개, 베개 10개의 시료를 전문기관을 통해 정밀 분석한 결과, 3개 시료에서 연간 피폭선량이 1mSv를 초과하였다고 밝혔다.

안전기준을 초과한 토퍼 세트의 제품명은 ‘casaon 메모텍스’이며 2011년도에 홈쇼핑을 통해 한시적으로 판매하고 현재는 판매하지 않은 제품으로 총 판매수량은 1만2395개 세트이다.

이에 원안위는 분석결과 토퍼와 베개 폼에 모나자이트가 소량 첨가되었을 것으로 보고 모나자이트의 유통 경로를 상세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까사미아는 결함 제품의 수거를 위해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고 1개월 내 전량 수거할 계획이라고 원안위에 알려왔다.

아울러 원안위는 지난 7월 26일 티앤아이의 자발적 리콜 조치와는 상관없이 해당 업체로부터 시료를 받아 안전기준 만족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올해 초 1837억원을 들여 까사미아의 주식 681만3441주(92.4%)를 매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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