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이 3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큰 방향은 옳다고 보지만 경제현장에서의 현실을 정부여당이 고려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최저임금, 그 다음 근로시간 문제 같은 것, 이 문제는 뜻은 좋지만 우리나라 경제현실, 그런 것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현실은 무시하면 안 된다. 경제시스템만 집권세력이 의지로서 쉽게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사회시스템이 바뀌어야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의원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주52시간 근로제와 관련해 내놓은 입장에 대해선 “현재 상태에서 연장하는 것에 대해 왜 해보지도 않고 연장하느냐, 이런 유보적인 발언을 한 것이지 김 장관이 탄력근로제 확대를 전혀 반대했다 이렇게 들리진 않는다”며 “그 부분도 노조 측, 민노총이나 한국노총 입장이 있고 기업처, 경총의 입장이 있는데 그런 문제를 고용노동부와 또 국회가 조절해야 된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전날 선임된 김선수, 이동원, 노정희 신임 대법관 후보에 대해선 “코드인사 논란이 있는 분은 한 사람 같고 균형을 잡아서 대통령이 세 사람을 지명한 것 같다”며 “만일 거기에 비판적인 입장이 있으면 청문회에서 충분히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본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