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생보사 공시자료 근거, 금융소비자연맹 평가 결과

생명보험사 순위와 각 사별 장단점 @ 금융소비자연맹
생명보험사 순위와 각 사별 장단점 @ 금융소비자연맹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올해 최우수 생보사로 푸르덴셜생명이 꼽혔다. 지난해말 각 사의 공시를 기준으로 안정성, 건전성, 소비자성, 수익성 등 4가지 지표를 평가한 결과다.

29일 금융소비자연맹에 따르면 24개 생명보험사를 공시자료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푸르덴셜생명’이 소비자입장에서 가장 우수한 보험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푸르덴셜은 9년째 같은 평가지표 상 종합 1위를 기록했으며, 2위는 삼성생명, 3위는 ING생명으로 나타났다. 동양생명은 중국 안방보험이 인수하면서 전년 15위에서 4위로 뛰었으며, AIA생명은 수익률 상승으로 4단계 올랐다. 사명을 변경한 CHUBB라이프생명도 순위가 급상승했다.

중대형보험사는 전년대비 뚜렷하게 하락했다. 교보생명 1단계 내려가 5위, 라이나생명은 6단계 하락한 13위로 나타났으며, 농협생명 전년 6위에서 14위로, 한화생명은 8위에서 11위로 떨어졌다.

◆ "ING ‘안정’, 푸르덴셜 ‘건전’, 동양 ‘소비자’, AIA ‘수익’"

안정성은 지급여력비율 455.33%인 ING생명이 1위를 차지했고, 유동성비율이 745%인 푸르덴셜, 생보업계의 28.7%의 책임준비금 비율을 차지하는 삼성생명이 뒤를 이었다.

위험가중자산과 부실자산비율을 평가하는 건전성은 푸르덴셜 생명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왔고, 뒤이어 ING생명, 신한생명이 높이 평가됐다. 현재 보험설계사가 대량 해촉된 뒤 잔여 수수료 미지급 등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현대라이프생명의 경우 건전성 지표가 전년에 이어 최하위를 나타냈다.

소비자성은 민원과 불완전판매율, 소비자의 인지, 신뢰도 등에서는 중국계 회사인 동양생명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푸르덴셜이 2위, 삼성생명이 3위였다. KDB생명, DGB생명, CHUBB라이프는 민원건수와 보험금 부지급율이 높아 최하위 순위를 기록했다.

수익성은 AIA생명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교보생명, ING생명 순이었다.

수익성은 각 보험사의 당기순이익과 총자산수익률(ROA), 운용자산수익률로 평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37.6%증가했는데, 현재 삼성생명이 전체 24%를 차지하고 있었다. ROA는 업계 평균 전년대비 2.5%감소했고 라이나생명(7.85%), AIA(1.87%), 메트라이프(1.12%) 순이었다. 운용자산수익률은 AIA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이 4.50%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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