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의 지지와 협력 이끌며 정상회담 성공시킨 탁월한 문재인 대통령”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추미애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 열린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4.27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보고 받는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추미애 대표는 30일 당대표회의실에서 조명균 통일부장관의 남북정상회담 결과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4월 27일의 감동은 정말 점점 더 크게 울려 퍼져나가는 것 같다”며 “남북정상회담을 지켜본 국민들께서는 정말 꿈만 같다, 기적이 일어난 것 같다고 감동적인 순간을 표현하셨다”고 감동을 전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남북정상회담의 ‘판문점 선언’ 제도화를 위해 국회의 비준이 필요하다”며 “‘핵이 없는 한반도’를 달성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나가자”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30일 당대표회의실에서 조명균 통일부장관의 남북정상회담 결과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4월 27일의 감동은 정말 점점 더 크게 울려 퍼져나가는 것 같다”며 “남북정상회담을 지켜본 국민들께서는 정말 꿈만 같다, 기적이 일어난 것 같다고 감동적인 순간을 표현하셨다”고 감동을 전했다.

추 대표는 “철조망 위에 노란 나비가 팔랑이고, 울긋불긋 꽃대궐이 핀 그런 장면에서 고향의 봄이 두 정상과 내외분이 함께 한 자리에 보이는 순간 국민들 모두 가슴이 먹먹했을 것 같다”며 “뿐만 아니라 각국 외신들도 성공적 회담에 대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의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 내며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킨 문재인 대통령의 탁월한 외교능력에도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연설을 하셨다. 참 잘됐다라고 연호를 받으면서 ‘노벨, 노벨, 노벨’이라는 합창도 있었던 것 같다”며 “그만큼 미국의 지도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이 한반도를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 감동에 머무르지 않고 진짜 평화가 오게 해야 한다.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 길을 향해서 지난 70년을 묵묵히 견뎌냈듯이 이제 우리 온 민족은 하나가 돼서 그 길이 앞당겨 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추미애 대표는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2015년 10월 이후 3년 만에 열리게 될 것이다.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10.4선언에서 했던 합의들도 적극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지난 9년 끊겨진 살얼음판 남북관계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우리는 서로 반면교사로 삼아서 더 자주 만나며,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동의에 대해 “이제 정치적 협의를 넘어서서 제도화되기 위해서는 국회의 비준이 필요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이미 여러 차례 국회의 비준을 받아서 합의가 영속적으로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하셨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평화에 여야가 없다. 진보와 보수도 없는 것”이라며 “그래서 정상회담 이후 야당이라고 공세만 계속할 것이 아니라 평화를 이루고 통일을 이루어 낸 독일처럼 통일의 설계는 진보적인 정당이 만들어냈지만 통일의 완성은 보수적인 정당이 실천해 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그런 사례처럼 우리도 이제 여야 가리지 말고 진보, 보수 나누지 말고 평화정착이 이루어져서 민족의 염원인 ‘전쟁 없는 한반도’, ‘평화체제가 구축되는 한반도’, ‘핵이 없는 한반도’ 이 과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나갔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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