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채용시, 피해자들 12명 희망시 구제 조치

한국가스안전공사 @ 뉴시스
한국가스안전공사 @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채용비리와 관련된 피해자들 12명을 본인이 희망여부에 따라 올 상반기 적극 채용하기로 했다. 반대로 비리와 연루된 사내 임직원은 모두 퇴출하기로 했다.

27일 가스안전공사는 충북 본사에서 인사위원회를 열고 정부 채용비리 특별점검 후속조치 및 제도개선 방안에 따라 2015년과 2016년 채용비리로 면접점수가 조작돼 불합격한 지원자 12명에게 본인의 희망여부를 물은 뒤 원할 경우 별도의 전형 없이 올 상반기에 공사에 입사할 수 있도록 하는 구제조처를 시행하기로 의결했다.

반면, 채용비리와 관련해 기소되거나 법원의 형량판결을 받은 간부 등 임직원 5명은 전원 해임하기로 확정했다. 이들과 함께 법원 판결문과 검찰 공사장등에서 비위사실이 나온 기존 합격자 3명도 직권면직으로 퇴출시킬 예정이다.

지난해 7월 검찰은 박기동 전 가스안전공사 사장의 채용비리 개입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였다. 정부는 그 당시 채용비리로 인한 불합격이 특정되는 등 피해자는 모두 구제하도록 공사측에 시정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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