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발주 줄고, 주거용도 사라져 매각 결정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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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현대중공업이 울산 사택 일부를 매각해 2800억의 자금을 충당했다.

2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울산 동구 서부동에 있는 외국인 사택 일부를 약 2800억원에 한 부동산개발전문회사에 매각했다.

현대중공업의 외국인 사택은 1982년에 건설해 약 4만8000평(15만㎡) 부지에 59개동의 주택이 세워져 451가구가 살 수 있다. 매각은 이중 약 390가구다.

사택에는 현대중공업에 선박을 발주한 외국 선주사 관계자와 일가족 등이 주거해왔는데, 조선업 불황에 따라 발주 감소로 이곳의 사실상 주거지 용도가 희석되면서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부지에는 외부 건설사의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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