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세계 3대 박람회지만 참여 불필요
'협회' 경영상 문제 이유 있을 것

사진 / 시사포커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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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김남홍 기자]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 등 국내 빅3 조선사가 독일 국제조선해양기자재 박람회(SMM)에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년마다 열리는 이 박람회는 세계 3대 조선·해양 박람회 중 하나로 꼽히며 유럽 시장 수출 확대를 계획하는 기업들에 필수적인 행사로 알려져 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통상 회원사로부터 박람회 참여 의뢰를 받고, 회원사들이 자사 제품과 기술을 홍보할 수 있도록 한국관을 운영한다. 

7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4~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한 SMM 행사에 현재 회원사 중 참가 의사를 밝힌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며 “업계 불황에 따라 경영상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본 박람회 참석이 의무는 아니라 2016년에도 참여하지 않았으며 본 행사는 선박보다는 기계·기자재·크루즈 등이 중심 사안이다”라며 “최근 조선업이 호전돼가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은 어려운 게 현실”이라 밝혔다.

한편 올해 SMM에는 우리나라 조선해양 기자재업체 52곳이 참석해 유럽 수출 방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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