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MG손보와 한화손보가 작년 소비자를 상대로 가장 많이 소를 제기한 보험사로 나타났다.

11일 금융소비자연맹(금소연)에 따르면 보험사가 소비자와 분쟁조정 중 보험사가 먼저 소송을 제기하는 건수는 2016년 246건에서 2017년 193건으로 전년동기 53건(21.5%) 감소했다.

이 중 한화손보는 63건으로 손보사 중 소제기 건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MG손보가 38건, 현대해상이 32건으로 뒤를 이었다.

MG손보와 한화손보가 소제기 건수와 증가 비율 역시 가장 높았다. MG손보는 2016건(24건)에서 2017년(38건)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이어 한화손보도 2016년(47건)에서 2017년(63건)으로 증가했다.  이들 보험사 소송건의 전체 비중 역시 MG손보사 7.88%로 최고치였고, 한화손보가 4.93%였다.

반면, 전반적인 손보사의 소송제기 건수는 개선추세다. 삼성화재의 소송제기 건은 2017년 기준 17건으로 전년(47건, 1위)대비 -30건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AXA손보(29→6건)가 -23건, KB손보(25→4건)가 -21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농협손보와 AIG손보는 2016년과 2017년 모두 소비자를 상대로 한 소송이 없었다.

한편, 손보사의 전체 분쟁조정건수는 2016년 1만7537건에서 2017년 2만557건으로 3020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