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실적] ‘영업이익률’로 본 장사 잘한 건설사는?
[연간실적] ‘영업이익률’로 본 장사 잘한 건설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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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12.1%>현대건설 6%>삼성물산 4.2%>GS건설 2.7%>대림2.2%
▲ 건설사들이 연간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현재(2일 기준)까지 연간실적을 토대로 본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산업개발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이익률이 낮은 곳은 대림산업으로 현대산업개발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각사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건설사들이 연간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현재(2일 기준)까지 연간실적을 토대로 본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산업개발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이익률이 낮은 곳은 대림산업으로 현대산업개발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건설부문)을 시작으로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건설부문) 등이 지난해 연간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현대산업개발의 영업이익률은 12.1%로 유일하게 10%대를 넘겼다. 현대산업개발이 올린 영업이익률은 현대건설의 3배 이상이며, 대림산업의 6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현대산업개발이 올린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3590억원, 6460억원으로, 매출 규모가 2배가 넘는 건설사보다 높은 수익성을 자랑했다. 지속적인 분양호조와 우량 신규 주택 사업 매출 비중이 확대됐고, 기존현장 원가율 개선 등으로 역대 최고 연간 영업이익을 달성한 게 높은 수익성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산업이 다른 건설사와 달리 해외비중이 극히 낮고 국내 주택 사업에서 수익성이 높은 자체사업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현대산업개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자랑했다. 범 현대家 건설사들이 지난해 장사를 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현대건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매출 16조 8,544억원, 영업이익 1조 119억원을 올려 영업이익률은 6%를 기록했다. 외형확장 보단 수익성 중심의 재무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2016년 영업이익률(6.2%) 보다 하락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 대형공사 매출 본격화 국내 자체사업 매출확대로 작년보다 4.4% 증가한 17조 6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매출성장과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지난해보다 8.7% 증가한 1조 1천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 수치대로라면 올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보다 0.25% 개선된 6.25%를 올릴 것으로 보여 수익성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16년 매출 12조9530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의 실적을 내는데 그쳐 영업이익률은 0.2%에 머물렀다. 수익성이 제로에 가까워 장사를 못했지만 지난해는 수익성 중심 전략을 펼친 탓에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매출은 11조 9829억원, 영업이익 5015억원을 올리며 4.1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대형프로젝트 준공 등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수익성 중심의 전략에 따른 수주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 되면서 영업이익 크게 상승한 덕분에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GS건설(2.7%)과 대림산업(2.2%)은 2%대의 영업이익률을 거두며 실적을 발표한 건설사 가운데 낮은 수익성을 나타냈다. 특히 대림산업 건설부문 영업이익률은 건설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2016년 영업이익률 1.7%와 비교해선 수익성은 개선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는 부동산 규제와 SOC예산 감축으로 주택사업이 위축될 것 가능성이 있어 해외사업 비중을 늘리고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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