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있는 제품은 슬금 가격 인상
인기 없는 제품은 가격 인하

▲ 모스버거가 가격 인상을 밝혔다. 사진 / 모스버거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햄버거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업체 롯데리아와 KFC에 이어 모스버거까지 제품 가격 인상을 밝혀, 소비자들의 근심이 더해가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스버거는 지난 2일부터 자사 제품 5개의 가격을 인상해 판매 중에 있다.
 
모스버거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단품 5종 ‘와규치즈버거(6000원→6200원)’, ‘남반치킨버거(4300원→4500원)’, ‘새우카츠버거(4300원→4500원)’, ‘치플레더블치즈버거(4400원→4500원)’, ‘데리야끼치킨버거(3900원→4300원)’으로 각각 인상했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리아는 지난해 11월 24일 불고기버거 등 일부 제품 가격 인상을 밝힌 바 있다. 또한 KFC도 지난해 12월 28일 치킨과 버거 등 24개 메뉴에 대한 가격을 인상(인하) 밝혔다.
 
이에 한 소비자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햄버거도 줄줄이 가격 인상을 해 솔직히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스버거는 ‘데리야끼버거세트’를 6500원에서 5500원으로, ‘모스치즈버거세트’를 6900원에서 5900원으로, ‘치플레더블치즈버거세트’를 7000원에서 6900원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햄버거 업계가 판매 부진한 제품은 가격을 인하하고, 인기 있는 제품은 가격을 올리는 꼼수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스버거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