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관계자 "아직 결정된 사안 없어"

▲ 사진 / 마트산업노동조합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신세계와 이마트의 ‘주35시간제’ 근로시간단축 비판에 민주노총도 가세했다.
 
19일 민주노총은 기자회견을 열고 “신세계식 주35시간제는 근로시간단축의 외피를 쓴 임금삭감 꼼수라며, 실질소득인상에 도움이 안 되는 기만적 조치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노동시간 단축으로 신세계의 인건비는 줄어들 것이며, 해당 인건비는 인력충원, 신규고용으로 재투자 되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꼼수라는 비난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시간 단축과 노동강도 강화를 노동자들에게 수용하라고 하려면, 적어도 노동강도 강화에 상응하는 시간당 임금의 인상이 뒤따라야한다”며, “신세계 계열사 신세계푸드는 근로시간을 단축하면서 고용도 동시에 감축시키려 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내년 1월부터 대기업 최초로 근로시간을 단축해 주 35시간 근무제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마트산업노동조합(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은 “2020년 최저시급 1만원 시대가 오면, 월 209시간 임금 209만원 보다 26만원 낮은 183만원을 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마트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2019년과 2020년 임금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사안이 없다”며, “일과 가정 양립화에 초점을 맞춘 만큼 실질적으로 근로자분들께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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