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편성한 전세기-특별기 타고 440여 명 귀국...300명 여전히 체류

▲ 1일 새벽 정부는 발리 화산 분화로 공항이 폐쇄되고 현지에 묶인 우리 국민을 조기 귀국시키기 위한 전세기가 179명으로 태우고 인천공항에 귀국했다. 이후 긴급 편성된 전세기 1대가 260여 명의 국민을 태우고 귀국했다 / ⓒYTN보도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화산 분화로 인도네시아 발리에 발이 묶였던 여행객들의 수송 작전이 벌어지고 있다.

1일 새벽 정부는 발리 화산 분화로 공항이 폐쇄되고 현지에 묶인 우리 국민을 조기 귀국시키기 위한 전세기가 179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에 귀국했다. 이후 긴급 편성된 전세기 1대가 260여 명의 국민을 태우고 귀국했다.

이들은 갑작스런 화산 분화로 기존 귀국 일시보다 4일이나 뒤늦게 국내로 들어왔다. 이날 440명이 귀국했지만 아직 300여 명의 우리 국민들이 발리 현지에 발이 묶인 상태다.

일단 우리항공사들은 현재 야간 운행이 중지됐지만 낮 운행에 제한적으로 재개하는 공항 사정에 맞춰 특별기와 전세기를 투입해 국내인 귀국 작전에 돌입하고 있다.

또 현지에 아직 발이 묶인 300여 명은 조만간 인니국적 항공사와 국내 항공사의 전세기로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은 발리공항이 화산재로 운항을 전면 폐쇄되자 발리에서 약 300km 떨어진 수라바야 공항까지 이동해 겨우 국내로 들어올 수 있게 됐다.

한편 정부가 전세기로 국민 수송작전을 벌인 건 지난 2014년 리비아 내전, 2015년 네팔 대지진 이후 3번째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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