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 경보와 사전 차량통제 없이 라디오 방송으로 진행

▲ 지난해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실시된 민-관합동 초고층건물 화재 대피훈련 모습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전국 단위로 지진 대피훈련이 일제히 실시된다.

1일 행정안전부는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이날 오후 2시 전국 단위의 지진 대피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전 지자체와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전국의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과 일부 민간기관이 참여한다. 

또 국내 최고층 건물인 123층 롯데월드타워에서는 개장 이후 처음으로 직원, 이용객 등 2,200여명이 이번 훈련에 참여해, 초고층 건물 내에서의 대피방법을 익히게 된다. 

특히 훈련은 급작스럽게 발생하는 지진의 특성을 반영해 민방위 경보와 사전 차량통제 없이 라디오 방송으로 진행되며, 라디오는 1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방송된다.

우선 방송은 시작부터 1분 30초가량 지진대피 훈련 안내를 알린다. 이후 4분 30초까지 지진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실내대피 안내 후, 야외 대피 장소로 이동하는 대피훈련을 안내한다.

더불어 종료될 때까지는 지진관련 안전정보, 정부지진대책 관련 내용이 소개되며 대피훈련 후에는 지진 행동요령,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등 안전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같은 날 “지진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행동요령을 숙달하고, 대피장소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상할 수 없는 지진으로부터 나와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해 달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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