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대표에서 독자적으로

▲ 임지선 대표 ⓒ보해양조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보해양조 임지선 대표(부사장)가 국내 사업에서 손을 떼고 해외 사업을 맡게 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해양조 오너 3세 임지선 대표가 앞으로 해외사업을 총괄하며,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던 국내사업은 채원영 대표(사장)가 총괄한다.
 
임지선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보해양조의 국내사업 실적 부진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보해양조 매출은 약 1150억원으로 전년보다 6.7%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60억원에 달한다.
 
이같은 경영악화로 올해 1월 임직원 합의하에 임금의 10~30%를 반납하는 임금 반납 계약까지 체결한 상태다.
 
이에 보해양조 관계자는 ”실적 부진과 연관 없다“며, ”국내 경영이 악화하면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해외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지선 대표는 1985년생으로 보해양조 창업주 임광행 회장의 손녀다. 지난 2015년 11월 보해양조 대표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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