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장관 후보자로서 무한한 영광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 느껴"

▲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가 ‘중소벤처기업의 튼튼한 성장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11일 박성진 후보자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리고 있는 자신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초대 장관 후보자로서 역량과 자질을 검증 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선 것에 대해 무한한 영광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그는 “장관으로 임명되면, 대내외적인 환경변화로 인해 가중되는 중소기업의 애로와 현안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며, 현장과 세심하게 소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정책에 적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 박 후보자는 “이런 시대적 변화에는, 혁신적인 창업을 활성화하고 중소벤처기업의 튼튼한 성장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가로부터 지원을 받은 많은 인재들이 실패의 두려움 없이 마음 놓고 창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창업벤처기업도 대기업과 동등한 수준의 인력 구조와 부가가치 역량을 보유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유망 혁신 창업기업들이 국내외 M&A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고, 중소벤처기업이 대학과 국가출연연구소의 연구시설과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연구허브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최근의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증가 중심화되는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 간 신뢰에 기반한 민간 자율적 동반성장 문화도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불공정행위 근절 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특히, 기술탈취 기업에게는 경제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평판 측면에서도 심대한 타격을 입을 수 있도록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과도한 임대료 인상으로 인해 소상공인이 상권에서 내몰리는 현상, 이른바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는 데도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며 “특히, 소상공인의 현황, 실태, 결과 등을 계량화, 지수화하여, 효과적인 정책 수립은 물론 집행 이후의 면밀한 분석․평가를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배가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말미에 그는 “중소벤처기업부를 젊고 도전하고 혁신하여 성과를 창출하는 대한민국의 희망의 부처가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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