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해고 했다고 주장하는 택배노조

▲ 택배노조는 울산지점장이 갑질해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사진 /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택배노조가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해고 철회를 촉구했다.
 
지난 21일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에 따르면 “롯데택배 울산지점장이 술자리에서 불만을 토로했다는 이유로 나모씨를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15년간 울산지역에서 택배기사를 하던 나씨는 지난달 대리점 회식 자리에서 “고객만족점수 등급이 떨어지면 재계약을 안한다”는 지점 방침을 부당하게 느끼고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며칠 뒤 나씨는 해고처리 됐다. 회식 자리에서 나씨가 한 말을 전해들은 울산지점장은 대리점장들이 모여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화방에서 “나씨의 전산코드를 삭제하겠다”고 공지한 것이다.
 
또한 울산지점장은 “나씨가 선동을 하고 있다”며,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조 관계자는 “울산지점장이 기사들을 향해 갑질해고 한 것이다”며, “울산지점장은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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