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필요한 자금 월 900억원

▲ 롯데마트가 사드보복이 장기화되면서 긴급자금을 추가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롯데마트가 운영난에 긴급 수혈한 자금이 조만간 바닥나 추가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사드보복으로 타격을 입자 3600억원을 긴급 투입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모두 소진되면서 추가 차입을 통해 운영자금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하고, 구체적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지난 3월 24일 롯데마트는 이사회를 통해 증자(2300억원)와 차입(1300억원)으로 약 3600억원을 마련했다.
 
해당 자금은 중국 정부로부터 영업정지를 당한 중국 내 롯데마트 상품 매입, 임금 지급 등의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3600억원이 소진될 위기에 처하자 실무진은 회사채 발행을 해 자금 확보 방안을 면밀히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드보복으로 인해 롯데마트가 입은 피해는 약 5천억원으로 추산된다. 만약 해당 상황이 연말까지 지속된다면 피해액은 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롯데마트가 중국서 필요한 자금은 월평균 900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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