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사건 CCTV 모습 ⓒ메트로 영상 캡처
[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터키에서 황당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이유는 ‘라마단’ 기간에 한 여성이 짧은 반바지를 입었다는 이유이다.
 
25일(현지시간) 터키 영문일간 휴리예트 데일리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지 경찰이 이스탄불의 한 버스에서 여성의 뺨을 다짜고짜 때린 남성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사건이 발생하고 공개된 CCTV에서는 해당 남성이 뒷자리에 있다가 앞쪽에 앉아있던 피해 여성에게 다가가 뺨을 때리며 ‘라마단 기간에 이런 옷을 입는게 부끄럽지도 않냐’고 소리쳤다.
 
갑작스럽게 맞은 여성이 화가 나 남성을 향해 달려들자, 남성은 여성을 힘으로 제압하고 버스에서 내려 도망쳤다.
 
다행히 남성은 사고가 발생하고 나서 바로 체포되긴 했다. 그러나 옷차림 때문에 화가나 그랬다고 주장하며 풀려났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탈세 혐의로 수배 중인 것으로 파악되어 다시 체포됐다.
 
한편 터키는 인구 대다수가 이슬람을 믿으며, 무슬림은 라마단 기간 동안 해가 지기전까지는 음식을 섭취할 수 없으며, 흡연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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