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 확고히 견지

▲ 강경화 외교장관과 틸러슨 미 국무장관 / ⓒ외교부 제공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와 함께 한미 외교장관도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장관은 28일(현지시각) 오후 취임 후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워싱턴에서 갖고, 한‧미 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이날 양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이 양국 신정부 출범 이후 이루어지는 첫 정상회담으로서, 그 자체로서 상징성이 클 뿐만 아니라, 양 정상간 우의와 신뢰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북핵‧북한 문제 및 동맹 발전 구체 방안 협의 등 실질적 측면에 있어서도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마지막까지 모든 외교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양 장관은 북핵‧북한 문제 관련, 양 장관은 한‧미 양국이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확고히 견지하는 가운데 앞으로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핵 해법을 위한 공동의 전략을 구체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틸러슨 장관은 “한‧미동맹이 북핵 문제 및 역내 문제 해결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강 장관은 故웜비어 사망에 대해 다시 한 번 우리 정부와 국민은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하면서 “비극적 사건을 계기로 한‧미 양국이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서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양 장관은 또한 향후 주요 외교 일정을 공유하고, 이번 정상회담을 결과를 토대로 양국 외교장관 간 협의와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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