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DM),맥스크루즈(NC)에서 제작결함 발견

▲ 현대자동차(사진)는 총 403,128대 중 394,438대가 리콜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결함이 발견된 차종은 2012년 1월부터 작년 7월1일까지 제작된 싼타페(DM), 2012년 7월17일부터 작년 7월2일까지의 맥스크루즈(NC)다. [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김용철 기자] 제작 및 수입해 판매한 총 38개 차종 403,12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국토교통부의 리콜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가장 많은 리콜 차량 업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22일 국토부에 따르면 7개 업체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하여 판매한 승용차, 승합차, 이륜자동차 총 38개 차종 403,12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총 403,128대 중 394,438대가 리콜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결함이 발견된 차종은 2012년 1월부터 작년 7월1일까지 제작된 싼타페(DM), 2012년 7월17일부터 작년 7월2일까지의 맥스크루즈(NC)다. 이들 차량은 엔진룸 덮개(후드)에 달린 잠금장치 부품(케이블)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분 등 이물질이 유입되어 부식이 일어날 수 있으며, 부식이 일어날 경우 엔진룸 덮개가 제대로 잠기지 않아 주행 시 열릴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해당차량들은 6월 23일부터 현대자동차(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많은 제작결함 차종이 확인된 업체는 에프엠케이로 무려 20개 차종인 것으로 드러났다. 리콜대수는 4,592대에 불과하지만 무더기 차종에서 결함이 발견되면서 제작에 문제점이 노출됐다. 

마세라티 기블리 Diesel 등 16개 차종 3,848대는 운전석  밑에 위치한 전기배선에서 결함이 노출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른 부품과 마찰돼 배선이 끊어질 수 있으며, 배선이 끊어질 경우 배선과 연결된 경고등, 전동좌석위치조정장치 등이 정상 작동되지 않거나, 배선 간 합선으로 인하여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등 4개 차종 744대는 엔진을 전자적으로 제어하는 장치(ECM)에 장착된 소프트웨어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차량은 6월 26일부터(주)에프엠케이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배선교체 및 경로조정,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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