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스타필드 입점에 첫 찬성하는 창원시의원 나와

▲ 경상남도 창원시에 '신세계 스타필드' 입점 소문이 확산되면서 처음으로 찬성 의견을 피력한 시의원이 나왔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경상남도 창원시에 신세계 스타필드가 들어선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찬·반이 대립한 가운데 처음으로 찬성 입장서 외치는 의원이 나와 향후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본지 취재결과 '신세계 스타필드'에 대해 지역상인들과 노창섭 창원시의원(정의당)이 기자회견을 열며 반대의견을 피력한 가운데 처음으로 찬성 의견을 내비친 창원시의원이 등장했다. 또한 창원시민들 대다수는 '신세계 스타필드' 유치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신세계프라퍼티는 창원시 의창구 중동 부지 약 1만평을 매입했다. 그리고 최근 창원시 관계자들이 '신세계 스타필드'가 위치한 경기도 하남시를 1박 2일 일정으로 견학 다녀왔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창원시에 '신세계 스타필드'가 입점 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져 나갔다.

이에 지역상인들과 노창섭 창원시의원(정의당)은 지난 14일 '신세계 스타필드' 입점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렇듯 본지는 창원시 내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한 '신세계 스타필드'에 대해 취재한 결과 창원 시민 대다수는 '신세계 스타필드' 입점에 대환영하는 분위기다.

실제 창원시청 홈페이지 '시민의 소리'에 들어가면 '신세계 스타필드' 입점에 대다수가 찬성하는 의견을 올리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창원시청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시민들이 쇼핑을 하러 부산, 김해로 나가는 실정이다"며, "시민들의 입장에서 득이 된다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노창섭 창원시의원(정의당)은 '제67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신세계 스타필드' 입점을 하면 교통체증·환경 오염 문제를 거론하며 반대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해당 인근 주민들은 본지와 통화에서 "정작 우리들은 '스타필드' 입점을 찬성하는데 왜 교통체증·환경 오염 문제를 거론하는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사안에 대해 조심스러워하며 발언을 자제하던 창원시의원들 중 처음으로 찬성 의견을 피력하는 의원이 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희철 창원시의원(자유한국당)은 본지와 통화에서 "창원시에 '신세계 스타필드' 입점은 꼭 해야 하며, 자녀를 둔 한 가장의 입장에서도 쇼핑하러 타지를 가야 하는 불편을 감내해야 한다"며, "또한 '신세계 스타필드' 입점을 통해 지역상권을 죽인다는 것은 말이 맞지 않으며, '상생'하는 현안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신세계가 창원시청에 인·허가 신청을 하고 행정절차를 밟으면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찬성 의견을 피력하시겠냐"는 질문에 "행정절차가 진행되면 상황 봐서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세계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부지를 예전에 매입한 부분이며, 아직 결정된 사안은 전혀 없다"며, "이곳에 스타필드가 들어설지 백화점이 들어설지, 마트가 들어설지 어떤 용도로 활용될지는 내부적으로 언급된 부분이 없어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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