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항공여객 851만 명...제주-청주-무안만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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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중국의 금한령 등 사드 보복에도 항공여객은 오히려 증가한 851만 명을 기록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달 국제여객 및 국내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6%, 7.2%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1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국제선 여객은 중국노선이 22.5% 감소했음에도 불구 내국인 해외여행수요 상승, 일본·동남아 관광객 증가, 저비용항공사의 공급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9.6% 성장한 607만 명을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중국노선 비운항에 의한 제주·김해공항 여유슬롯 및 여력기재의 국내선 운항 활용과 내국인의 제주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7.2% 증가한 244만 명 기록했다.

반면 중국의 금한령이 시행된 지난 달 15일 이후 중국노선은 37.3% 감소해 상대적으로 중국 노선이 높은 제주와, 청주, 무안공항의 실적이 큰폭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항공수요 회복과 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공항공사, 지자체 등과 함께 긴급 지원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에는 항공수요 회복을 위한 항공사의 노선 다변화 지원, 여행사·여행객 대상 인센티브, 마케팅 확대와 함께, 수요회복 전까지의 공항 면세점 등 상업시설 피해 최소화 방안이 포함됐다. 

때문에 수요 감소 중국노선의 일본, 동남아 등 대체노선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중국 운수권 의무사용기간을 20주에서 10주로 일시 완화한다. 

또한 중국항공사가 운항을 취소하면서 반납한 슬롯은 동남아, 일본 등 해외노선 다변화를 위한 신규노선 등에 탄력적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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