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레전드 박중훈...영화계 신예 배수지 '입맞춤'

▲ 박중훈, 배수지 / ⓒ백상예술대상 운영사무국 제공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배우 박중훈과 배수지가 국내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백상예술대상 MC로 호흡을 맞춘다.

19일 백상예술대상 조직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내달 3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제53회 백상예술대상 MC로 낙점돼 세 시간 여 시상식을 이끈다. 

레전드 박중훈은 백상과의 인연도 남다르다. 지난 1987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신인상을 거머쥐며 영화인생을 화려하게 시작한 이후 1990년, 1998년, 2000년 등 남자최우수연기상과 인기상까지 등 무려 다섯 차례나 백상예술대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특히 주최 측의 간곡한 요청을 받아들여 이번에는 백상 MC로 오랜만에 시상식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배수지는 ‘한국뮤지컬대상’, ‘서울드라마어워즈’, ‘가요대제전’ 등 굵직한 시상식의 MC를 맡아 원활한 진행력을 보여준 바 있다. 

지난해에도 무리 없이 백상예술대상을 이끌며 호평을 받았고 수상 부문에 있어서도 시상식과 인연이 깊다. 제4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건축학개론’으로 영화 부문 신인연기상을 받으며 연기자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영화부문 인기상과 베스트 인스타일상을 받았다.

한편 같은 날 조직위는 “박중훈은 국내 영화사를 언급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이라며 “그만큼 영화계에서 입지가 확고하며 입담 또한 뛰어나 현재 라디오 DJ로 활약하고 있다”고 했다.

또 “배수지는 걸그룹에서 시작해 TV와 스크린을 오가는 20대 여배우의 대표 주자”라며 “백상예술대상 수상 인연도 있어 MC를 맡기는데 있어 누구의 이견이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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