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매체 뵈르센 보도, 정유라 변호인 블링켄베르 과로사

▲ 정유라 체포순간 영상 캡쳐 / ⓒJTBC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최근 국내 송환이 결정된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변호인이 갑작스레 사망해 국내 송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20일 한 매체는 덴마크 매체인 뵈르센 등 현지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지난 18일(현지시각) 정 씨의 변호인인 피터 마틴 블링켄베르는 사실을 보도하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특히 보도에 따르면 그는 46세의 나이로 사망했는데 현재까지 사망사인으로는 과로사로 추정하고 있다.

또 현지 보도에서 그의 형은 “그가 너무 일을 많이 했다는 것이 가장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아이들이 아직 어리다”고 인터뷰를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링켄베르은 앞서 정 씨가 국내 송환이 결정된 직후 항소 의사를 밝힌 바 있었지만 갑작스런 죽음으로 정 씨의 향후 일정도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앞서 지난 17일(현지시각) 덴마크 검찰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 씨의 혐의가 덴마크 법상으로도 송환 조건과 부합한다”고 전하며 송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정유라가 항소할 경우 심리가 완료될 때까지 통상 6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송환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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