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 부친 안치된 말레이시아 병원 찾아...1시간 머물다 나가

▲ ⓒMBC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피살된 북한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이 부친 시신을 확인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현지에 도착했다.

21일 AP통신 등 말레이시아 언론들은 전날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김한솔이 이날 새벽 2시쯤 부친인 김정남이 안치돼 있는 말레이시아 병원 영안실을 찾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특히 보도에 따르면 신병 위협을 느낀 김한솔은 특수경찰처럼 복면을 하고 들어가 현지에 취재진도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은밀하게 현지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김한솔이 방문하면서 현지 병원도 경비가 삼엄해지는 등 움직임이 분주한 상태라고 통신은 보도했다.

또 김한솔은 약 1시간 가량 병원을 찾은 뒤 부친 김정남을 확인하고 다시 같은 차림으로 병원을 빠져 나건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이 시간 동안 김한솔은 친족 확인을 위해 유전자 채취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김정남 시신 인도 절차를 김한솔의 방문과 함께 재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소식 현지에서 들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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