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덕 부르는 탄탄 연기+여심저격 비주얼

▲ ⓒSBS '사임당' 방송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사임당, 빛의 일기’ 양세종이 제대로 연기 포텐을 터뜨렸다.
  
SBS 수목 스페셜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4회에서 양세종은 애틋했던 첫 사랑을 이루지 못한 이겸의 절절한 마음을 눈물 연기로 표현해내며 극을 이끌었다. 탄탄한 연기와 감정을 터뜨린 눈물 연기가 시청자를 울렸다. 
  
이날 방송에서 신명화(이일화 분)에게 혼서를 넣은 후 허혼만을 기다리고 있던 이겸은 사임당(박혜수 분)이 운평사 참극에 휘말리자 단걸음에 달려가 구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방송에서 탁월한 연기력과 더불어 양세종이 보여주는 다채로운 매력은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사극 분량에서 애틋하고 절절한 연기로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면 현대극 분량에서는 엉뚱한 4차원에 무대포 기질까지 있는 직진남의 매력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강릉까지 스쿠터를 타고 가겠다고 선언하거나 비망록을 통해 금강산도의 비밀이 하나 둘 밝혀지자 아이처럼 신나하는 모습은 긴장감 넘쳤던 ‘사임당’ 60분에 숨통을 틔웠다. 1인2역이라는 쉽지 않은 연기를 다채롭고 안정적인 연기로 펼치고 있는 양세종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사임당의 운명을 뒤흔든 운평사 사건이 전개되며 압도적인 몰입감과 흡입력을 선사했다. 풋풋한 첫 사랑을 나누던 사임당과 이겸은 이별했고, 사임당의 아버지 신명화는 “삶을 선택하라”는 유언을 남긴 뒤 죽음을 맞았다. 

이영애의 사임당이 본격 등장을 알리면서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와 운평사 사건으로 얽힌 석순(윤예주 분/휘음당), 중종(최종환 분), 민치형(최철호 분)과의 악연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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