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억원 규모… 차후 제2복합단지 수주 기대도

▲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건설 중인 대규모 의료복합단지 조감도. ⓒ현대엘리베이터
[시사포커스/박현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대표 장병우)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수도 리야드에 건설 중인 대규모 의료복합단지(SFMC)에 설치될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3,000만달러(340억원) 규모다.
 
이번 수주에서는 에너지 절감시스템, 최적화된 승강로, 사용자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네트워크 감시시스템 등 독자 기술이 호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티센크루프, 코네, 오티스, 쉰들러 등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해 기술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화 전략의 주력 시장으로 저유가로 인해 중동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일궈낸 성과이기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3분기부터 2018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납품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에 수주를 달성한 만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추가로 발주할 예정인 제다 지역의 제2복합단지 승강기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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