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괄 및 기획분석 조직 신설…조직안정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

▲ KT는 4일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총괄 및 기획분석 조직 신설과 그룹 전략기능 강화, 대규모 임원 인사 등을 통해 경영성과를 높이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사진/시사포커스DB
KT는 4일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총괄 및 기획분석 조직 신설과 그룹 전략기능 강화, 대규모 임원 인사 등을 통해 경영성과를 높이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이번 조직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신성장·글로벌 사업에 집중하고 2개 총괄조직을 신설, 권한위임과 책임경영 강화 등이 꼽힌다. 현장과 지원부서는 구조개편을 최소화해 조직안정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KT는 영업·마케팅을 담당하는 ‘Mass 총괄’과 경영기획·지원부서를 담당하는 ‘경영지원총괄’을 신설했다.
 
Mass총괄은 임헌문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임명했고, 경영지원총괄은 구현모 부사장이 맡는다.
 
임 총괄은 2014년부터 Customer부문장으로 매스고객 및 중소기업 대상 영업을 담당, 구 총괄은 기업전략 업무를 담당해오다가 2014년부터 회장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구 총괄은 경영기획부문장도 맡는다. 신임 비서실장에는 K뱅크 추진TF장인 김인회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임명했다.
 
KT는 플랫폼사업기획실과 고객분석실을 신설하고 사업체질 혁신과 고객·시장분석 기능을 강화했다. 고객분석실은 고객의 이용패턴을 철저히 분석해 핵심사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이끈다. 고객분석실장에는 경제경영연구소 고윤전 상무가 임명됐다.
 
아울러 KT와 그룹사간 전략의 연계성 강화와 시너지창출을 위해 비서실과 경영기획부문에 분산된 그룹전략 기능을 그룹경영단으로 신설해 통합했다.
 
임원 승진자는 사장 1명과 부사장 5명, 전무 9명 상무 23명 등 총 38명이다. 임원 평균 연령도 52세에서 50세로 젊어졌으며, 고윤전 상무와 이미향 상무 등 여성 임원도 2명 발탁했다.
 
주요 보직인 Customer부문장은 김철수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맡는다. 마케팅부문장은 마케팅전략본부장인 강국현 전무, CR부문장은 맹수호 부사장(전 KTIS 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기업사업부문장은 경영기획부문장인 이문환 전무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임명했고 신설된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김형욱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맡는다.
 
이대산 KT 경영관리부문장(전무)은 “안정 속의 세대교체로 주요 보직에 새 인물을 기용하면서 조직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인재를 중시하고 적재적소에 전문가를 배치하는 등 글로벌 1등 KT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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