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조사·오늘 재소환 결과 종합해 영장청구 결정

▲ 검찰이 NH농협은행으로부터 1600억원대 특혜대출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신상수 리솜리조트 회장을 31일 재소환 했다. 영장청구 여부는 앞선 조사와 오늘 재소환 결과까지 종합해 결정할 방침이다. 사진 / 홍금표 기자
검찰이 농협으로부터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신상수 리솜리조트 회장을 재소환 했다.
 
31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이날 오후 2시께 신 회장을 재소환해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7일 신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농협으로부터 1600억원대 대출 의혹에 특혜가 있었는지 여부 등과 대출자금 중 100억원대 횡령혐의를 두고 조사한 바 있다.
 
검찰 측은 신 회장이 횡령했을 것으로 파악되는 100억원대 자금이 최원병 회장 등 농협 수뇌부로 전달됐을 가능성 또한 열어두고 있다. 이날 신 회장은 검찰 조사 중 자신의 특혜 대 출 의혹과 횡령 혐의 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말 검찰은 리솜리조트 본사와 서울 중구에 있는 NH농협은행 본점 등을 압수수색해 대출 관련 서류를 제출받았고, 한 달 가까이 NH농협은행 여신담당 직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대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해 왔다.
 
검찰은 앞선 신 회장에 대한 수사 내용과 오늘 재소환 한 결과까지 종합해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확정지을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말부터 리솜리조트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NH개발 시설 공사업체, 농협은행 본점 등 수사 범위를 계속 넓혀나가고 있는 중이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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