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121조3324억원, 500대 기업 중 가장 높아

▲ 한국산업은행은 121조3324억원으로 500대 기업 중 회사채 발행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홍금표 기자
국내 매출 500대 기업 중 회사채 발행 규모 톱 10개 중 8곳이 공기업 및 공공기관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산업은행은 이 중에서도 회사채 발행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CEO 스코어(기업 경영성 평가사이트)는 2014년 말 기준으로 기업의 회사채 발행 상위 30곳의 총 발행액은 701조9593억원 이라고 밝혔다.
 
한국산업은행은 121조3324억원으로 회사채 발행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산업은행이 일반인에게 예금을 받는 수신 기능이 미미하기 때문에 대출자금 조달을 위해 채권을 많이 발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기업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각각 79조 6766억원, 59조448억원, 58조3541억원, 47조54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 한국도로공사 24조8269억 원, 한국가스공사는 24조6241억 원으로 7, 8위를 기록했고, 예금보험공사는 22조1300억 원으로 10위를 나타냈다. 상위 10위 안에 공공기관 및 공기업이 8곳에 달했다. 이는 공기업이 채권 발행을 통해 장기 자본이나 추가 자본을 많이 조달하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30대 그룹 계열사 중에는 현대자동차가 38조332억 원으로 6위에 이름 올려 유일하게 10위 안에 포함됐다.
 
한편 산업은행은 KDB대우증권의 매각 여부를 안건에 포함키로 결정해 오는 24일 반기재무실적 확정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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