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올해 2분기 1117억 영업이익을 내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4일 코웨이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5275억원, 111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8%, 14.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5%p 증가한 21.2%를 보였다.

코웨이 측은 실적 견인 원인을 ▲환경가전사업 성장률 확대 ▲주요 해외 법인 성장세 유지 ▲홈케어 사업 매출 확대 등으로 분석했다.

환경가전사업의 매출은 463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상승했다.

렌탈 판매량이 전 분기보다 8.8% 증가한 37만1000대를 기록해 역대 상반기 최대 판매량인 71만1000대 달성을 도왔다. 렌탈계정 순증 또한 8만1000 계정을 달성해 5분기 연속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총 571만 계정까지 증가했다.

2분기에 스파클링 아이스 정수기, 커피 얼음정수기 등 신제품 판매가 증가했고, 방판채널 영업력 강화 등으로 고객 이탈을 지켜냈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미국 법인과 말레시아 법인의 성장이 돋보였다.

미국과 말레이시아 법인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0.5%, 10.4% 상승했다. 미국 법인은 총 8만9000 계정을 기록했고, 말레이시아 법인도 24만 계정을 돌파했다. 해외사업 수출 부문도 성장세로 전환하며 매출이 390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18.1% 증가했다.

홈케어 사업은 매트리스 및 프레임 판매 호조로 크게 성장했다.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1% 증가했고, 홈케어 사업 론칭 이후 최초로 분기 매출 200억원을 기록했다. 총 관리 계정은 24만 계정에 육백한 상태로 하반기에 매트리스 신제품 10여개 출시를 앞두고 있어 매출 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업체는 예상하고 있다.

이재호 코웨이 부사장(CFO)은 “혁신 신제품 출시와 방판 채널 영업력 강화로 2분기 판매량 및 계정 수가 고성장했다”며 “하반기에도 사물인터넷을 적용한 신제품 출시와 채널 다변화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