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 지도자 회동 시 미국 중시 전달할 것”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우리나라 외교 우선순위와 관련해 우리는 중국보다 미국이라고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우리나라 외교 우선순위와 관련해 “우리는 중국보다 미국”이라고 밝혔다.

28일 한국일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김무성 대표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인근 식당에서 가진 워싱턴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우리에게 미국은 대체 불가능한 동맹이다. 내일 의회 지도자들을 만나면 한미동맹의 소중함을 확실히 전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같은 김 대표의 직설적 발언에 대해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대표의 말은 중국도 중요하지만 미국도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뜻”이라고 뒤늦게 해명했다.

또 김 대표는 북핵문제와 관련, “이란 핵 협상이 타결되고 미·쿠바 국교 정상화로 북한만이 유일하게 ‘악의 축’으로 남게 됐다”며 “북한에도 이란 핵 협상, 쿠바 국교정상화와 같은 특별한 창조적 대안을 적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한 것은 아니며, 지금까지 해온 것과는 다른 특단의 대책을 한미 양국이 협의해 마련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공천개혁에 대해선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정당을 만들겠다”며 “민주정당이 되려면 핵심이 공천권인 만큼 반드시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주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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