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17일 팬택 매각을 위한 세번째 인수의향서 입찰 최종 마감 결과 3곳이 입찰에 참여했고 알려졌다. 입찰 기업은 한국 기업이 2곳, 미국 기업이 1곳인 것으로 전해졌다. ⓒ팬택

법정관리를 받고 매각 대상자를 찾고 있는 국내 휴대폰 제조사 팬택의 인수대상자 후보가 나왔다. 한국 기업 2곳과 미국 기업 1곳이 입찰에 참여해 매각 종료 마지막 날 가까스로 위기는 넘겼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17일 팬택 매각을 위한 세번째 인수의향서 입찰 최종 마감 결과 3곳이 입찰에 참여했고 알려졌다. 입찰 기업은 한국 기업이 2곳, 미국 기업이 1곳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세번째 공개입찰 최종 마감일에 입찰 참여자가 나타난 것만으로 팬택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앞으로 매각주관사 삼정회계법인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들에게 투자설명서와 입찰안내서를 제공해 접수를 받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계약체결, 회생 계획안 제출·인가 등 절차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팬택은 지난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워크아웃 신청해 2011년 무사히 빠져나왔으나 스마트폰이 삼성전자와 애플 양사가 독식하면서 실적 악화를 걷게 된다. 지난해 매출 5819억 원, 영업손실 1545억 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8월 법정관리에 들어가 11월 공개매각 추진, 유찰됐다. 이후 올해 초 한국계 자산운용사 원밸류에셋매니지먼트가 인수의향을 밝혔지만 인수대금을 미납입으로 인해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 시사포커스 / 박효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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