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여러 매체 통해 보도

▲ 충암고 교감, 급식비 미납 학생에 ‘폭언’ 시민단체 “몰상식한 망언”/ ⓒ

충암고 교감이 급식비 미납 학생에게 폭언을 가했다.

지난 4월 2일, 서울 충암고의 김모 교감은 식당 앞에서 급식을 기다리던 학생들 중 급식비 미납자들을 찾아 전교생 앞에서 ‘먹지 말라’고 폭언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충암고 교감은 다른 학생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급식비를 내지 않은 학생들에게 “너 같은 애들 때문에 전체 애들이 피해본다”라는 등의 망신을 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매체에 의하면 충암고의 학생들은 ”충암고는 망해야 된다“라며 불만을 토해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밥 먹기 전에 그 모습을 보고 기분이 안 좋아서 밥을 남겼다. 이런 행동은 인권침해다”라는 인터뷰를 공개하기도 했다.

충암고의 김교감을 향한 비난 여론은 확대되고 있다. 전국 교직원 노동조합 서울지부, 참교육학부모회 등 서울 교육 및 시민단체 관계자 20여명이 충암고를 항의방문하기도 했다.

이들은 “명색이 교육자라는 교감이 몰상식한 망언을 퍼부어 학생과 학부모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피멍을 안긴 것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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