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마진 불구 운용자산 규모커 1.5조 이익

▲ 보험사의 자산 이익률이 보험 계약자에게 주는 보험료적립금에 미치지 못하는 역마진 현상이 지난해에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보험사의 자산 이익률이 보험 계약자에게 주는 보험료적립금에 미치지 못하는 역마진 현상이 지난해에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사의 운용자산이익률(연 4.4%)이 보험부채(보험료적립금) 적립이율(연 4.8%)보다 낮아 0.4%포인트의 금리차로 역마진이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금리차 역마진(-0.5%포인트)보다는 소폭(0.1%포인트) 개선된 수준이다.

운용자산 규모(616조7000억원)가 보험부채(536조8000억원)보다 많아 금리 역마진에도 불구하고 이익은 1조5000억원 발생했다.

업권별로 보면 손해보험사는 운용자산이익률이 4.0%로 적립이율 3.8%보다 높았지만 생명보험사는 운용자산이익률이 4.5%로 적립이율 5.0%에 미치지 못했다.

금감원은 5.0% 이상 고금리 확정 이율 계약 비중이 25.8%나 되고 저금리 상황에서 자산 운용도 어려워 보험사의 투자부문 손익관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시사포커스 / 박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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