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0.38%)보다 0.12%p 상승한 주간 0.5%의 변동률

▲ 사진 / 홍금표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 주간 상승률이 최근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매물 부족 현상은 지속되는 가운데, 이사 수요와 재건축 이주 수요까지 겹치면서 전세난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둘째주 서울 전셋값은 지난주(0.38%)보다 0.12%p 상승한 주간 0.5%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이는 2002년 3월 셋째주(0.60%) 이후 주간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최근 10년 내 전셋값 주간 상승률 최고치다.

서울발(發) 전세가격 상승이 경기·인천(0.19%)에도 영향을 주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매물부족에 따른 전셋값 강세가 나타났다. 신도시도 이번주 0.11% 올랐다.

서울은 강동(1.35%), 영등포(0.97%), 강북(0.97%), 강서(0.88%), 성동(0.86%), 강남(0.71%), 종로(0.61%), 동작0.58%), 송파(0.55%)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0.26%), 평촌(0.17%), 산본(0.17%), 분당(0.15%), 일산(0.14%), 판교(0.14%), 파주 운정(0.11%) 지역 순으로 값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광명(0.55%), 남양주(0.48%), 하남(0.43%), 김포(0.32%), 군포(0.28%), 고양(0.26%), 구리(0.22%), 수원(0.22%), 평택(0.19%), 용인(0.18%) 순으로 값이 올랐다.

전세난의 여파로 매매가격 또한 상승이 지속되는 추세다. 전세입자의 매매전환 수요에 힘입어 서울(0.13%), 경기·인천(0.10%), 신도시(0.06%) 모두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서울의 상승지역은 종로(0.34%), 서초(0.28%), 관악(0.23%), 영등포(0.22%), 강동(0.21%), 중랑(0.19%), 강남(0.18%), 노원(0.18%), 강서(0.17%) 등이다.

신도시는 산본(0.17%), 평촌(0.12%), 중동(0.11%), 동탄(0.10%), 일산(0.08%), 파주운정(0.06%), 판교(0.04%), 분당(0.02%) 매매가가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48%), 하남(0.32%), 김포(0.25%), 군포(0.21%), 평택(0.19%), 구리(0.16%), 파주(0.11%), 안산(0.10%), 용인(0.10%) 순으로 매매가가 올랐다. [시사포커스 / 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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