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음료점, 편의점 5년 전 2008년 대비 2배 증가

자영업 창업 후 연차별 생존율은 1차년도 79.4%, 2차년도 63.3%, 3차년도 53.9%로 나타났다. 3차년도 생존율이 100%인 업종은 보육시설과 노인요양시설으로 조사됐다. 편의점(84.7%), 자동차수리점(82.5%), 인테리어(78.4%), 일반의원(78.2%)도 생존율이 높았다.

서울시는 2012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만든 ‘2014년도 서울 자영업자 업종 지도’에서 이 같은 내용을 27일 공개했다.

낮은 생존율 업종은 부동산중개업(47.3%), 분식집(42.5%), 통신기기 판매점(40.3%), 당구장(35.9%), PC방(32.9%) 등이었다. 서비스업은 22개 중 외국어 학원, 예체능 학원, 부동산중개업, PC방, 당구장, 골프연습장, 여관업, 세탁소, 자동차수리 9개 업종, 도소매업은 11개 중 슈퍼마켓, 컴퓨터 판매수리, 과일채소, 약국, 문구점이 폐업이 더 많았다.

서울시가 작년에 뽑은 생활밀착형 업종은 ▶한식음식점, 중국집, 치킨집 등 외식업 10종 ▶입시보습학원, 일반의원, 부동산중개업 등 서비스업 22종 ▶슈퍼마켓, 편의점, 약국 등 도소매업 11종이다.

서울 시내 전체 사업체 총 78만887개 중 생활밀착형 업종은 29만8,010개며 이중 26개 업종이 강남구에 밀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지난해에도 생활밀착형 업종 최다 밀집 지역이었으며 올해는 입시보습학원과 약국 등 2개 업종이 추가됐다.

업종별 입지계수(서울 전 지역 동일 업종에 대한 상대적 밀집도와 특화도·LQ)를 살펴보면 강남구는 일식집, 일반의원, 치과의원, 피부관리실, 네일숍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식집, 일반의원은 강남구, 한식음식점, 호프집은 강북구, 치킨집, 제과점은 노원구에 가장 밀집해 있었다. 자영업 점포 최대 밀집 지역은 ‘중구’며 외식·도소매업 등 생활 밀착형 자영업체들은 ‘강남구’에 밀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5년간(2008~2012) 사업체수 변화를 보면 43개 생활밀착형 업종 중 커피음료, 편의점, 피부관리실, 보육시설 등 14개 업종은 5년 연속 업체수가 늘었다. 특히 커피음료와 편의점 업종은 서울시내 모든 자치구에서 5년 연속 업체수가 늘어 2008년 대비 약 2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마켓, 과일채소점, 문구점, PC방, 여관업, 세탁소 등 6개 업종은 5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PC방은 2008년에 비해 32.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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