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인들이 레저세 부과를 반대하고 나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0일 체육진흥투표권에 레저세를 부과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을 반대하는 탄원서를 국회사무처,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안전행정부장관 등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탄원서 제출에는 신정희 대한체육회 선수위원장, 장윤창 국가대표선수회장, 이규혁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성식 전국배드민턴연합회장, 임우근 수영 장애인국가대표 선수 등이 참석했고 제출에 앞서 국회 정문에서 탄원서를 발표했다.

탄원서를 통해 “개정 법률안은 체육 재정을 파탄내어 국민의 체육 활동과 엘리트 선수의 경기력 저하는 물론 장애인체육 지원 축소로 인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후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저해하는 법”이라고 반발했다.

한편 이 탄원서에는 대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 등 체육관련 기관, 프로 및 아마추어 경기단체 전·현직 체육인 5만 3000여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