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통합 점유율 16.80%…XP 17.18% 고지 ‘코앞’

▲ 윈도8.1의 10월 점유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 윈도8 시리즈 점유율이 드디어 윈도 XP의 점유율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운영체제(OS)인 윈도8.1이 출시된 지 1년 만에 점유율 10%를 돌파했다.

1일(현지시각) 벤처비트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웹 트래픽 분석업체 넷어플리케이션스가 지난 10월 조사한 전세계 OS 시장 점유율 보고서에서 윈도8.1의 점유율은 10.92%를 기록했다. 윈도 8.1은 MS가 윈도7 이전의 서비스팩 수준으로 윈도8을 보완해서 새로 출시한 운영체제다.

같은 기간 윈도8의 점유율은 5.88%로 나타나 윈도8과 윈도8.1의 점유율을 합치면 16.80%에 달했다. 이는 지난 9월 집계된 12.26%에서 4.54%p나 증가한 것이다.

벤처비트는 이 조사 결과에 대해 8.x 버전의 증가폭이 확실히 커졌고 특히 윈도8.1은 드디어 두 자릿수 점유율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해석했다. 윈도8.1의 점유율 상승은 9월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학생들이 새로운 PC를 장만하며 윈도XP와 윈도 비스타에서 사용자들이 갈아탔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이전 버전인 윈도7은 53.05%를 차지하며 가장 인기있는 OS의 자리를 지켰으며 지난 9월보다 0.34%p 늘었다.

윈도 비스타는 3% 아래로 점유율이 하락했으며 윈도 XP도 지난 9월보다 6.69%p 줄어든 17.18%로 나타났다. 윈도 XP의 점유율이 2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S가 윈도 XP에 대한 서비스 지원을 중단하자 그 여파가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MS의 윈도 시리즈는 전체 OS 시장 가운데 91.53%를 차지해 여전히 전세계 PC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OS X는 0.67% 증가한 7.05%를 기록했고 리눅스는 0.23% 줄어든 1.41%로 나타났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