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무공동도급’ 비율은 49%

NH농협의 자회사인 NH개발이 농협 충남통합본부건설 공사를 발주하면서 지방 업체의 참여율을 20%로 배정해 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NH개발은 516, ‘충남통합본부 신축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turn-key)방식으로 입찰 공고하면서 공동계약을 통한 지역 업체의 참여 비율을 20%로 발표했다.

이에 지역 건설업체들은 “20%의 지분 참여 권장 사항은 지역 건설업체를 전혀 배려하지 않은 기준으로, NH농협(충남 제1금고 은행)이 정작 지역 경제에는 관심이 없고, 이권이 있는 금고 관리에만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또한, “일선 지자체의 경우 공사금액에 상관없이 지역의무공동도급 비율을 49%까지 시행하는 점을 고려, 이번 발주도 공익성 차원에서 49%이상 참여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충남통합본부 신축공사는 홍성군 홍북면에 공사 규모 15,700(지하 2, 지상 7)규모 공사로 공사비 추정금액은 316억이다.

한편, 농협측은 농협계약규정에는 50억 미만의 공사에만 지역 업체 의무참여를 적용하게 되어 있어 이번 공사의 지방업체 20% 참여는 배려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이와 별개로 NH농협은 충남도청을 비롯해 도내 15·군의 일반회계 금고를 관리하고 있으며, 2013년 기준으로 전국 244개 시··구의 일반회계 금고 가운데 167(68%)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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