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곤시 상·하수도 및 폐기물 분야 우선 협력 제안

▲ SK건설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등 정부가 지원하는 미얀마의 환경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수립 사업을 완료하고 미얀마 양곤시에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형원 SK건설 인프라개발영업본부장(오른쪽 첫 번째),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아홉 번째) 등 국내 관계자와 우 나이에이 미얀마 환경보존산림부국장(여덟 번째), 우 쪼서 양곤시 부시장(여섯 번째) 등 현지 인사들이 참석했다. ⓒSK건설
SK건설이 미얀마 환경개선 사업 수주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SK건설은 최근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시의 상·하수도 및 폐기물처리 분야 등 환경 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을 완료하고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등 한국 정부가 지원하는 이 사업에 SK건설은 유신, 도화엔지니어링, 제일엔지니어링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뛰어들어 1년여 만에 환경개선 마스터플랜을 제시했다.

SK건설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미얀마 환경개선 사업은 조만간 본격화될 전망이다. SK건설은 우선 개선이 시급한 6억5000만 달러 규모의 양곤시의 상·하수도 및 폐기물 분야 우선협력 사업을 제안했다.

SK건설은 이미 지난 2013년에 약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양곤시 흘라잉 타야 타운십(Hlaing Thar Yar Township)과 서부지역에 상수시설을 공급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추진 중이다. 또 앞으로도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얀마 정치·경제의 중심이자 최대도시인 양곤시의 환경 개선을 위한 추가적인 사업들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형원 SK건설 인프라개발영업본부장은 “양곤시는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예정돼 있는 만큼 환경 분야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발주가 예상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미얀마 환경 분야 사업을 선점하고 다른 개도국에도 국내 환경기술을 수출할 수 있도록 종합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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