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동림저수지’ 찾는 철새 보호

▲ 전북 고창군이 동림저수지 생태 보전을 위해 겨울 철새에게 먹이와 휴식처를 제공한다.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관 시설공사

전북 고창군이 생물 다양성 관리 계약사업을 추진해 동림저수지 생태 보전을 위해 겨울 철새에게 먹이와 휴식처를 제공한다.

전북 고창군은 27일 이강수 군수와 환경위생사업소 임성남 소장을 비롯한 위원 13명을 추진협의회 위원으로 위촉했으며 사업대상의 유형 및 지역, 계약단가 등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심의결과 올해 진행할 사업은 볏짚존치로, 대상 지역은 동림저수지 1km 이내 농경지의 볏짚 거래가격을 45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고창군은 사업공고를 거쳐 7월 말까지 희망 농가를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대상자가 선정된 이후 9월에는 고창군과의 계약을 진행하고 일정비율의 선금을 지급한다.

이와 관련 이강수 군수는 동림저수지를 찾아오는 겨울 철새들에게 먹이와 쉼터 제공 등 생태계 보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림저수지는 멸종위기종인 가창오리와 큰기러기, 큰고니, 청둥오리 등이 해마다 월동하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중 핵심지역으로 지정돼있다. [시사포커스 /권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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