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의 대패에도 경기 조용히 지켜본 시메오네 감독, 바란의 행동에 분노

▲ 언쟁 벌이는 시메오네 감독-바란/ 사진: ⓒ유튜브 영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감독과 상대편 선수가 설전을 벌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2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연장 후반에서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라파엘 바란과 시비가 붙었다.

전반 36분 선제골을 넣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던 AT 마드리드는 연장전까지 점수가 1-4로 역전 당했다. 하지만 시메오네 감독은 박수까지 쳐주면서 신사적인 자세를 취했다.

문제는 바란의 행동이었다.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성공해 레알이 4득점을 한 가운데 바란은 그라운드로 흘러나온 공을 시메오네 감독 쪽으로 찼다. 이에 발끈한 시메오네 감독은 공으로 그라운드로 다시 찬 뒤 바란을 향해 달려가 언쟁을 높였다. 결국 시메오네 감독은 퇴장을, 바란은 경고를 받았다.

경기 후 AT 마드리드 미드필더 가비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바란이 추한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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