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피해 발생 고객에 적극적 보상 계획

▲ 지난 5월 1일 취임한 오세한 토니모리 신임 사장 ⓒ토니모리
화장품업체 토니모리가 고객들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사과했다.

토니모리 측은 9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5월 2일 해킹으로 인해 홈페이지에 가입한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공지하고 이에 대해 사과했다.

토니모리에 따르면 유출된 개인정보는 아이디, 이름, 휴대폰 번호, 비밀번호, 이메일 등이다. 하지만 주민등록번호나 결제 관련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으며 매장에서 회원으로 가입한 회원의 개인정보는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토니모리는 개인정보가 더 이상 유통되거나 악용되지 않도록 관련 부처와 협력해 최우선적으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보유출로 인해 고객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보상하겠다고 덧붙였다.

▲ 토니모리는 9일 자사 홈페이지에 고객정보 유출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1일 취임한 오세한 신임 사장은 이번 고객정보 유출로 인해 취임하자마자 큰 고초를 치를 전망이다.

고객정보 유출사고가 오 신임 사장이 취임한 다음날에 일어났기 때문이다.

더욱이 오 신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장 중심의 소통과 다방면의 아낌없는 영업지원을 통해서 고객과 점주에게 신뢰를 먼저 쌓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밝히며 고객과의 ‘신뢰’를 강조했지만 이번 고객정보 유출로 인해 이 같은 약속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시사포커스 / 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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