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교육 통해 사고 위험 줄일 필요 있어

▲ 스마트폰을 과다하게 사용하는 초등생의 경우 교통사고 위험률이 그렇지 않는 학생에 비해 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사진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뉴시스

스마트폰을 과다하게 사용하는 초등생의 경우 교통사고 위험률이 그렇지 않는 학생에 비해 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 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수록한 ‘어린이 스마트폰 사고 특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 초등학생 3410명을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을 하루 2시간 이상 사용하는 초등학생의 경우 2시간 미만을 사용하는 학생에 비해 교통사고 위험률이 5.8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등하교길 스마트 폰을 사용하다 ‘사고 날 뻔 한 경험’을 한 학생의 무려 4.8%나 있었으며 고학년이 저학년보다 3.1배 많았다. 또 음성통화를 기준으로 ‘음악, 영화, DMB’ 기능을 이용하다 사고 날 뻔 한 경험은 4.5배 높았으며 카카오톡 등 SNS의 경우는 3.5배 높았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음악·영화·DMB 이용이 사고 위험성이 가장 높은 이유는 시각과 청각이 모두 마트폰에 집중됨에 따라 보행 중 위험에 대한 인지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어린이보호구역내 어린이 보행 중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 대상의 스마트폰 사용 안전에 대한 교육을 통해 사고 위험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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